음력으로 새해에 (다시) 들어선 기념으로 2024년 결산 북레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까chill~ 까chill~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사실 우리의 설날도 지난 주가 되었지요(직장인들은 눈물을 훔치며,,,). 2025년 1월 1일이 되자마자 인생을 새해 모드로 전환하지 못해 괴로워하시던 분들이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리에겐 음력이 있으니까요. ^^ 음력으로 새해에 (다시) 들어선 기념으로 2024년 결산 북레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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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이 선택한 2024년의 책
- 북엔드가 선정한 올해의 책 & 기대되는 책
- 2024 출판계 돌아보기
- 북레터 아카이빙: 북엔드의 인사이트가 담긴 2024년 북레터가 다시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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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 선택한 2024년의 책
🏆소설 부문
한줄평: 작별하지 않는, 작별할 수 없는 이를 위한 애도와 재현의 윤리
🏆시 부문
한줄평: 현실로부터 침잠하려다 떠오르고야 마는 마음들
🏆SF 부문
한줄평: 광활한 사막에서 지도를 보는 일, 듄이라는 세계를 여행하기 위한 안내서
🏆희곡 부문
한줄평: 한국 근현대사 속 역사적 상황의 딜레마에 휩쓸린 소시민들의 선택
🏆비평 부문
한줄평: 대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인들의 고백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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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엔드가 선정한 올해의 책 & 기대되는 책
- 2024년 올해의 책: 『Easy! 딥러닝』(혁펜하임)
- 2025년 기대되는 책: 『Mmmh! - 레전드, 비하인드, 레코드』(뮤직메카)
우선 출판사답게 책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비장).
저희 북엔드는 2024년 올해 두 분의 작가님과 두 권의 책을 만들어 독자님들께 안겨드렸어요.
바로 디고디원찬(이원찬) 작가님의 『대한민국에서 디자이너로 살기: 사수는 알려주지 않는 디자이너 생존법』과 혁펜하임 작가님의 『Easy! 딥러닝』인데요. 두 작가님 모두 첫 책인 만큼 작가님과 평소 작가님을 좋아하시던 독자분들에게 아주 뜻깊은 책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희 북엔드에게도 정말 뜻깊은 책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디자이너로 살기』는 출간 3개월 만에 3쇄, 『Easy! 딥러닝』은 무려 1개월 만에 2쇄를 돌파했기 때문이죠. 작가님과 편집자 모두 정말 많은 공을 들여 만든 책이 이렇게 중쇄를 찍으니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Easy! 딥러닝』은 북엔드 내부 추천과 꾸준한 시장 화제성 측면에서 <북엔드 2024년 올해의 책>으로 꼽혔습니다. 국내 대표 딥러닝 강사 혁펜하임 작가님의 딥러닝 입문을 위한 학습서답게 딥러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복잡한 수식 없이 친절한 그림과 예제, 그래프를 통해 개념을 직관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실무자를 위한 수식과 핵심 응용 내용까지 담아 입문자와 실무자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 결과로 출간 동시에 온라인 일간 베스트셀러 1위, 1개월 만에 2쇄 돌파의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혁펜하임 작가님께서는 독자들과의 만남에도 시간과 마음을 많이 쏟으셨는데요. 12월 14일에는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사인회를, 12월 20일에는 카이스트에서 강연회를 진행했습니다. 강연회 후 사인을 하시면서 독자 한 분 한 분의 고민과 질문에 정성스레 답해주시던 작가님의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역시 딥러닝 분야 1위 강사답게 열정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임하시는 모습이 정말이지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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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은 뒤로하고, 그렇다면 <북엔드 2025년 기대되는 책>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뮤직메카 작가님 『Mmmh! - 레전드, 비하인드, 레코드』입니다! 『Mmmh!』는 Music make me high!의 줄임말이자 음악을 듣는 기쁨에서 비롯한 감탄사(음!)이기도 한데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레전드 뮤지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레코드를 다루는 아주 흥미로운 책입니다. 보통 음악 책들은 음악의 한 장르를 연대기 별로 다루거나, 어느 한 뮤지션에 대해 다루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Mmmh!』는 록과 팝은 물론, 영화음악, 일렉트로닉, 힙합까지 총 다섯 가지의 장르의 총 54명의 레전드 뮤지션에 대해 다룹니다. 비틀즈부터 악틱 몽키즈, 브라이언 이노부터 핑크팬서리스, 비스티 보이즈부터 포스트 말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며 역사와 최신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은 것도 큰 장점이죠. (『Mmmh!』는 2월부터 북엔드 자사몰과 각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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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출판계 돌아보기
🎉서울국제도서전(6/26~30)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후이늠 Houyhnhnm>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해당 주제를 통해 “막연한 낙관을 넘어서 기꺼이 환대할 현실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주제와 시류에 맞게 인공지능과 출판의 관계를 다룬 강연과 패널 토론이 특히 큰 관심을 받았죠. 주요 출판사들은 독자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직접 소통했고, 해외 초청 작가들의 강연도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래픽 노블과 독립출판 코너에는 젊은 독자들이 몰렸고요. 또, 디지털 출판과 오디오북 시장의 가능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답니다. 북엔드도 인공지능 문장 교정기인 ‘AI Deer’(현 Sentencify)를 선보여 많은 방문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투데이신문, “세계 문학 축제 ‘2024 서울국제도서전‘ 개막…평화의 세계 ‘후이늠’ 주제”, 2024-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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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출판연감 발간(10/7)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출판연감이 발간되었어요. 피부로 느끼듯 실제로 종이책 판매는 줄어든 반면, 전자책과 오디오북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죠. AI를 활용한 번역과 출판 자동화도 주요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특히, 독립출판과 소규모 출판사들이 약진하면서 기존 출판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자기계발, 에세이, 사회과학 분야 도서 판매도 눈에 띄게 늘었고요. 이 연감은 출판업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 “출판협회 '2024 한국출판연감' 발간”, 2024-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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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12/10) 한강 작가님이 드디어 노벨문학상을 받으셨어요!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라고 하니 정말 뜻깊은 일이죠. 심사위원단은 작가님의 작품이 "인간성과 폭력, 상실과 치유를 섬세하게 탐구했다"라며 높은 평가를 남겼는데요.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대표작들이 국내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떠올랐고, 이에 따라 한국 문학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면서 번역 문학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문학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한강, 오늘 밤 노벨상 수상…스웨덴 현지도 뜨거운 관심”,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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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 트렌드와 '책꾸', '필사' 열풍 2024년, 책은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책꾸(책 꾸미기)'가 인기를 끌었죠. 감성적인 필사 문화도 다시 주목받아 손글씨로 책 속 문장을 옮겨 적는 모습이 SNS에서 자주 보이고, 디자인이 독특한 책이나 독립출판물들도 점점 더 사랑받고 있죠. 이런 흐름 덕분에 출판사들도 책의 디자인과 마케팅 방식을 새롭게 고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데일리안, “책꾸·필사…‘텍스트힙’ 시대의 독서”,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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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트렌드의 변화: '인생', '코인', '대화', 'AI', '챗GPT' 등의 키워드가 자주 사용 올해 출판계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책 제목에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입니다. '인생'을 주제로 한 책들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코인'과 관련된 투자·경제 서적들도 여전히 인기가 많아요. AI와 챗GPT 관련 책들이 급증하면서,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도서들이 주목받고 있고요. 또 '대화'를 강조한 심리학·인문학 책들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출판사들이 시대 흐름을 반영한 키워드를 활용해 독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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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아카이빙: 북엔드의 인사이트가 담긴 2024년 북레터가 다시 보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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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북엔드와 출판계의 2024년을 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의 2024년은 어땠나요?
각자마다 같은 시간 속 다른 순간을 보냈겠지만, 모쪼록 우리의 삶에 글과 책이 있어 위로와 용기를 받았던 시간을 보내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읽었던 것들이 2025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길 소원하며, 다음 주에는 2월 북레터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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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보다 더 잘 쓸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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