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어붙은 한강 특수 • Sentencify • 파란 신인상 • 브라운핸즈 외 📬 북레터 12월호 ✨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〇〇가 걸어다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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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꽁 얼어붙은 한강 노벨상 특수?
노벨문학상 탄생 소식에 발 디딜 틈 없었던 교보문고,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예스24의 주가, 철야를 거듭하던 인쇄소와 출판사의 소식들 이제 익숙하시죠. 뉴스를 통해 접하지 않으셨더라도 동네 서점을 방문해서, 혹은 인터넷 서점의 광고에서 등 곳곳에서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의 ‘특수'가 출판 업계에 반짝 호황을 가져왔다는 느낌, 이미 체감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특수,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을까요? (Auto Tribune, “주가 반토막·썰렁한 서점”... 출판계, 한강 효과는 어디로, 2024-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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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계의 겨울을 녹일 열쇠는?
사실, 노벨문학상 특수는 모든 출판사나 인쇄소에 골고루 퍼진 혜택이 아니었나봅니다. 베스트셀러를 배출한 특정 출판사와 이에 관련된 일부 인쇄소가 주로 반짝 호황을 누렸을 뿐, 대다수의 출판사와 서점들은 여전히 차가운 시장의 공기를 느끼고 있죠. 특수의 여운이 사라지면서 출판 업계는 다시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발성 특수의 한계를 체감한 출판계는 더 이상 외부 요인에만 의존할 수는 없겠죠. 변화하는 독자들의 요구와 디지털 콘텐츠의 경쟁 속에서, 출판 업계는 이제 스스로의 혁신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읽히는 대목입니다. 그럼 꽁꽁 얼어붙은 출판계, 돌파구는 있을까요? (동아일보, “노벨상 특수는 반짝”…‘연말 특수’ 사라진 충무로 인쇄골목 찬바람, 2024-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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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대한 낭만, 기술에 대한 낭만
한 사람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책으로 만들어내는 출판업. 주위에서 이 일을 보게 되면 막연한 낭만을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출판계에 실제로 종사하고 계신 분들 모두가 출판업에 대해 구체적 낭만을 꾸준히 갖고 계시진 않겠지만, 출판업 특유의 특성(다종 소량 제작, 종이책이 가지는 물성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날로그적 낭만은 느끼실 것 같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 소식 역시도 책에 대한 낭만을 강조하기에 충분했죠. 하지만 산업 전반적으로 AI 도입이 많이 진행된 오늘날, 출판업도 낭만과 전통만을 벗삼아 있을 수만은 없게 되었습니다. AI 서비스가 지금처럼 대중화 되기 전인 작년, 벌써 AI를 활용해 번역하고 디자인한 책이 출간된 사례가 등장하는 등 출판업에도 기술적인 변화가 늘어나고 있기도 했죠. 좋은 IP와 작가 발굴의 폭을 넓히는 것을 넘어, 새로운 출판 기술 자체가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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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 기술에 주목하는 출판진흥원
이러한 시류를 방증하듯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11월 20, 21일 양일간 <2024년 제1회 기술교류회>를 개최했습니다. 해당 교류회는 출판진흥원에서 2019년부터 지원해 온 출판문화산업 분야의 창의적 기술 기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활성화 모델을 탐색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기술교류회에서 주목한 것은 출판 시스템의 개인화와 효율화입니다. 기존의 '저자-출판사-인쇄소' 위주로 돌아갔던 출판 시스템에 AI를 비롯한 디지털 환경이 접목되면서 기존의 시스템에서 탈피해 개별적이고 빠른 시스템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이죠. (교수신문, 출판진흥원, ‘출판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제1회 기술교류회 연다, 2024-11-14)
AI를 활용한 출판 기술 중 하나로는 한국학술정보사에서 개발한 '하이링고'를 주목했습니다. 하이링고는 단순 번역 프로그램이 아닌 '원문 유지'를 중점으로 둔 번역이 큰 특징인데요. 한국학술정보사에 따르면 번역, 편집, 맞춤법 검사까지 반나절만에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창작자 친화적인 플랫폼 '위올라잇'과 '하루북'도 주목했습니다. (문화일보, 번역·편집 반나절만에 뚝딱… AI, 출판의 벽을 허물다, 2024-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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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교열 어시스턴트에 주목한 북엔드
출판 교류회를 통해 소개된 기업들 외에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각지에서 AI를 활용한 출판 업계의 혁신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그 중 북엔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출판 기술 개발을 도모하고 있는데요. (네, 맞습니다. 저희입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국내 최초 AI 기반 한국어 교정 솔루션인 'Sentecify'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entencify(센텐시파이)는 기존의 맞춤법 검사기들과 다르게 단순한 오탈자, 띄어쓰기 뿐만 아니라 교열과 윤문 수준에서 문장을 새로 쓰는 교열 서비스인데요. 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만 설치하면 Google Docs, Gmail 등 정말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교열을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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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Ifreeze, AI가 가져올 출판계의 해빙기
AI 기술이 모든 산업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쓰이고 있고,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변화와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지금 출판업의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출판업이 콘텐츠 사업의 일부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오늘날 한국 출판계가 빚어갈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시는 출판업계 종사자 분들과 함께 저희 북엔드도 출판사와 저자, 독자를 포함한 출판업계의 변화와 발전을 기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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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추천 도서
혁펜하임, 『Easy! 딥러닝』, 북엔드
- 자신만의 독보적인 딥러닝 강의로 10만 구독자와 함께하는 유튜버 혁펜하임이 딥러닝 입문자를 위해 집필한 지침서
- 딥러닝에 대한 막막하고 막연한 진입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만든 학습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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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추천 도서
유수연,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문학동네
- 2017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유수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 누군가를 기억하는 일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도처에 보이는 슬픔들은 어쩌다 숨지 못했(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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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계간 파란 신인상
(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에서 한국 시단을 이끌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신인상 공모
- 공모부문: 시(10편), 평론(200자 원고지 70매 내외의 시 비평 1편)
- 마감: 2025년 1월 10일(이메일 접수)
- 상금: 각 부분 3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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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 공모
극작가들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신춘문예 희곡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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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원동 창비서교빌딩 내에 위치한 북카페
- 전통 있는 출판사 창작과 비평과 정감 있는 리빙 제품을 만드는 브라운핸즈의 콜라보
- 본인의 작업에 집중하기 좋은 따뜻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찾아오는 아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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