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바람이 모여, 따뜻한 봄바람 되기를.
출판 업계 ISSUE 🕊️
: "저마다의 바람이 모여, 따뜻한 봄바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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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살랑이는 5월, 각양각색 이유로 마음이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가정의 달임과 동시에, 출판업계의 대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고, 다음 달 3일에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열리기 때문이죠. 가족과 책을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순항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바람이 의미를 발할 순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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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인은 누구인가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해 지금까지 70년간 이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출판 행사입니다. 그러나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이후 정부는 도서전 예산을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아닌 개별 참가 출판사에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출협은 정부 지원 방식 변화 이후 도서전 운영을 위한 주식회사를 설립했고, 이를 두고 출판계 일각에서는 ‘공공 자산의 사유화’라는 열띤 반대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주최 기관인 출협에서는 공식 해명을 냈습니다. “절차에 따라 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도서전의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조적 장치를 마련했다”라는 것이 출협의 주장이었죠. 하지만 해명에도 사유화반대연대는 이에 항의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하루 만에 3천 명 넘는 반대 여론의 인파를 모았고, “서울국제도서전은 특정 주체의 소유가 아니라 출판계 전체의 문화 자산”이라며 주식회사 전환의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출판업계의 거센 바람이, 서울국제문화도서전의 공공성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그 추이가 주목됩니다. (CBC뉴스, “서울국제도서전, 공공성 회복 위해 ‘공적 논의기구’ 필요,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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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서점도 정치 열풍
지난 4월,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탄핵소추를 인용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이라는 기록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권은 대통령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조기 대선 체제로 급속히 전환되었습니다. 각 정당은 급박하게 후보를 선출했고, 시민사회는 여러 갈래로 분열된 여론 속에서도 정치에 열렬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열기는 서점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치 코너에 들어서면 정치인의 사진을 표지로 내세운 책이 즐비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의 서적은 정치사회 카테고리는 물론 종합 베스트셀러로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서점 중 하나인 교보문고 전체 종합 주간 베스트(4월 16일~22일) 2위는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후보가 쓴 <결국 국민이 합니다>, 28위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경선 후보의 <분노를 넘어, 김동연>이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열망과 지지 표현의 일환으로 서적을 구매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일보, “서점가도 대선 열기…대권 주자 '출간 경쟁'”,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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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동의 없이, 나에 관해 쓴 책이 있다?만약 여러분이 누구나 알 만큼 유명한 사람이라면, 사전 허락 없이 여러분을 주인공으로 한 책이 출간되어도 당황스럽지 않을까요? 최근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 걸그룹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국민 가수 아이유 등 다양한 K팝 스타를 책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인물 탐구 시리즈 ‘후(Who)?’가 연이어 출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연예인들의 소속사는 “출판을 허락한 적 없다”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유명인에 관한 책을 유명인의 동의 없이 출간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저작권법 위반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중심의 전기나 해설서는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며, 어떤 인물에 대한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쓴 책은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초상권 및 퍼블리시티권을 적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유명인의 이름, 이미지, 성격, 목소리 등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퍼블리시티권 침해가 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퍼블리시티권을 명확히 규정한 독립 법 조항은 없지만, 2022년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을 통해 퍼블리시티권에 해당하는 권리 보호 취지 일부가 반영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권리의 인정 범위와 침해 여부는 사안별로 법원의 해석에 의존하고 있어 법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연합뉴스TV, “BTS도 아이브도 당했다…동의없이 발간된 어린이 위인전”, 2025-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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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추천 도서
차학경, 『딕테』, 문학사상
- 정체성을 탐구한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 차학경의 처음이자 마지막 저서
- 디아스포라, 원치 않는 물결 속에서, 받아 쓰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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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추천 도서
한강, 『빛과 실』, 문학과지성사
-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로 처음 선보이는 한강의 신작 산문집
-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을 포함하여 미발표된 시와 산문들, 집과 정원을 돌보며 기록한 일기와 직접 찍은 사진 등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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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교보문고에서 매년 진행하는 출판가능한 스토리 창작물 공모.
- 공모 부문
- 소설: 중장편(A4 40매 이상), 단편(A4 15~40매)
- 청소년 소설: 중장편(A4 40매 이상)
- 마감일: 2025년 6월 9일(온라인 제출)
- 시상: 중장편 부문-대상 5,000만 원(1명), 최우수상 1,000만 원(1명), 우수상 각 500만 원(4명명, 단편 부문-각 200만 원(5명), 청소년 중장편 부문: 1,000만 원(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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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14회 녹색문학상 작품공모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국민의 정서 녹화에 크게 공헌한 문학작품을 발굴·시상하는 공모.
- 공모 부문
- 마감일: 2025년 6월 30일(기간 내 도착분만 유효)
- 시상: 3,000만 원(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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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감이 될 북카페 ☕️📗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더비블리오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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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이라는 뜻처럼 일상에, 작업에, 연구에, 창업에 창의적인 영감을 줄 수 있는 레퍼런스 서점
- 인문학 공부모임 '아카데미 비블리오', 영감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 '커뮤니티 비블리오' 등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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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엔드 info@bookend.tech 대전 유성구 대학로 179번길 7-12, 대전창업열린공간 D3동 2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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