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의 추천도서 • 창비신인문학상 •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전임교수 인터뷰 • 경주 독립서점 어서어서 외 📬 북레터 5월호 <완성하는 사람, 편집자> 💐 |
|
|
북엔드가 출판 업계의 다양한 이슈들을 모아 편지 할게요 ✒️
작가와 출판사,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 드려요 📨 |
|
|
🎤 북레터 인터뷰 - 편집자는 이렇게 말했다 <1> |
|
|
- 편집자는 타인의 삶을 예민하고 깊게 들여다 보고 성찰할 수 있어야
- 편집 과정은 시간 노동이 아닌 기간 노동
- 편집자는 독자로서의 낭만성을 잃게 돼, 편집에서 낭만을 찾아야
- 출판을 문화의 개념으로 보는 나라가 되길
|
|
|
📊 2022년 출판통계보고서 발표, 그 결과는? |
|
|
🥁 두둥. 출판통계보고서 발표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매년 출판시장의 통계 수치를 조사해 발표하는 ‘출판시장 통계 연구보고서’의 2022년 보고서가 출간되었어요.
출판시장 통계 연구보고서는 77개 주요 기업의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판 시장의 규모에서부터 온라인, 오프라인 시장, 종이책, 전자책 시장 등 그 지형을 세부적으로 그리고 있어 출판 기업들에게는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저희 팀에서도 매년 4월 말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
|
📈 출판 시장의 외연적 성장. 종이책 시장 무려 25%나 성장?
가장 먼저 주목된 점은 출판 시장의 전체 규모가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통계 조사에 포함된 77개 사의 매출액 합계 기준, 전년도에는 5조 원을 넘기지 못했던 출판 시장의 규모가 올해는 5조 1천억 원을 기록하면서 3%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2021년 통계 자료 기준 전년도인 2020년도와 2019년도에 4조 원에 머물렀던 종이책 출판 시장의 전체 규모는 2022년 결산 기준 5조 원에 이르게 되면서 전년 대비 25% 수준의 급증을 거두었습니다. 물론 통계 조사에 포함된 출판 사업체의 수가 크게 늘면서 수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기존에 잡히지 않았던 종이책 출판 시장의 외연적 규모가 더욱 자세히 밝혀진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
|
|
🤑 영업이익은 반면에.
그런 반면, 출판사의 영업이익은 30% 넘게 급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출판 시장의 온•오프라인 시장의 4대 기업은 교보,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에요. 2022년 4개사의 매출 합계는 2조 원을 넘어서면서 2%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3분의 1 가량 줄어 200억 원에 그쳤어요.
서점이 아닌 출판사 전체를 살펴보자면, 영업이익 감소는 37%에 육박합니다. 이는 특히 교육 출판 시장과 만화•웹툰•웹소설 시장의 영업이익이 40% 급감한 것이 큰 영향으로 비춰집니다. 반면 단행본 시장은 20% 수준 비교적 영업이익 감소의 폭이 양호하지만, 적은 수준은 아니긴 하죠.
물론, 출판사들의 영업이익 감소가 우-러 전쟁으로부터 비롯된 종이 값과 잉크 등 원자재 비용의 상승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뽑히고 있지만, 전통적인 출판 시장의 경쟁이 그만큼 격화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어요. 그만큼 출판 기업들의 디지털 체질 개선을 통한 효율화는 더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
|
🏢 그런데 교보문고는?
교보문고의 경우, 전년도 대비 매출액이 5% 성장하면서, 8,3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어요. 디지털 체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달 출판 업계 분들을 깜짝 놀라게 한 뉴스가 있었죠. 바로 교보문고의 희망퇴직 뉴스입니다. |
|
|
교보문고가 전체 채널 중 온라인 서점 채널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면서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다른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140억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디지털 체질 개선을 위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걸까요?
교보문고는 1980년 창사 이후 무려 43년 만에 전 직원의 40%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어요. 물론 장기적인 비전으로 기업의 체질을 디지털로 개선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요. 교보문고는 “종이책 유통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시대 변화에 맞춰 더 나은 교보문고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본 희망퇴직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적자 전환이 기록된 올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희망퇴직 선언은 재직자들과 출판업 종사자들에게 불안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
|
✅ 출판 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제는?
교보문고는 사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별도의 실을 마련하고, 전사 조직의 시스템을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활동은 물론, 데이터 인텔리전스 팀을 통해 데이터 분석에 나서는 등 그 방식은 어느 디지털 기업 못지 않아 보입니다.
교보의 적자 전환과 희망퇴직 소식은 그만큼 다른 출판 기업들에게 선사하는 바가 많아 보입니다. 비록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을지라도, 디지털 체질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불과 내년까지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
|
|
신간 추천 도서
유수연, 『기분은 노크하지 않는다)』, 창비
- 2017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유수연 시인의 첫 시집
- 만질 수 없는 것들을 만져보는 작업을 통해 시인의 생각을 만져보기
|
편집장 추천 도서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 황금가지
- 한국 공포 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집
- 현실에 닿아있는 공포, 식상하지 않아서 도망칠 수 없는
|
|
|
<2023 창비 신인문학상>
-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신인을 위해 계속되어진 문학상
- 손유미, 최지은, 한재범과 같은 좋은 신인을 발굴한 상. 이번에는 당신의 이름을.
|
|
|
경주 독립서점 어서어서 - 독립서점의 가능성을 보여준, 읽는 약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곳 |
|
|
- 주인이 직접 읽은 문학서적만을 서가에 진열판매하는 서점
- 약봉투에 이름을 적어 책을 담아주는 읽는 약국. 경주로 여행을 간다면, 읽는 약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어서어서
- 어떻게 서점이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는지, 독립서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도 어서어서
|
|
|
(주)북엔드meanwyle@bookend.tech대전 유성구 대학로 179번길, 대전스타트업파크 D3동 102호. 0507-1367-3454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