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들의 나라로 • 미래의 손 • 벽산예술상 • 파움스 서울 외 📬 북레터 7월호 ✨
서울국제도서전 홀로 (함께) 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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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여러 강연이 있었는데요. 물리학자인 김상욱 교수님의 강연<세상을 뒤흔든 물리학의 세계: 『삼체』에 관하여>, 최재천 교수님의 <사라져가는 아름다움, 생태적 감수성> 강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빈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 문학을 소개하는 부스와 전통춤 공연도 이루어져 향과 소리, 볼거리까지 다양한 감각에서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최재천부터 나태주까지..., 한경, 2024-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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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등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됐습니다. 심보선 시인, 안희연 시인, 은희경 소설가를 비롯한 좋은 작가분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국내 출판사 부스의 경우, 작가를 초청하여 독자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양방향 콘텐츠를 다양하게 운영하며 책과 독자, 그리고 작가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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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는 전화 부스를 마련해 전화로 시를 들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어요. 민간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소전서림은 소설 <롤리타>와 <노인과 바다>의 문학 시험지를 푸는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잡지사 엘르의 뉴스레터 ‘엘르보이스’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에세이 취향을 분석하고 에세이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을 열기도 했습니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을 내세운 창비나, 톡톡 튀는 매력적인 굿즈로 시선을 사로잡은 ‘푸른숲’ 등 매력적인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우거나 보다 독서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굿즈를 구매하시는 고객분들도 많았습니다. 정말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라는 걸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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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직접 책을 제작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토스를 비롯하여 밀리의 서재, 저희 북엔드와 같은 비출판사 IT 기업들의 부스 참여가 눈에 띄었습니다. 해당 부스에 줄을 이어 찾아주시는 방문객 분들께서 많은 성원과 독려를 보내주셨기에 국제도서전이 출판사들만의 도서 판매를 위한 것이 아닌,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복합적인 행사로 확장되어 보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더불어 저희 부스를 찾아주신 2천여 명의 관객 분들께 더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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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의 나라에서 글들의 나라로 🧭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을 대표한 키워드 ‘후이늠’은 영국계 아일랜드 소설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에서 네 번째로 도착한 가상의 이상국가입니다. 인간과 달리 거짓말을 하지 않는 말들이 이성으로 지배하는, 전쟁과 갈등이 없는 유토피아인 후이늠의 존재는 불합리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내 '후이늠'은 어디 있나…책으로 꿈꾸는 유토피아, 한경, 2024-06-27)
후이늠을 주제로 한 기획도서도 나왔습니다. 강화길·구병모·김혜순·박형준·안희연·이승우·임솔아·장강명·정호승·진은영·천운영·편혜영 등 7명의 소설가와 5명의 시인의 글을 모은 <후이늠-검은 인화지에 남긴 흰 그림자>입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의 대표 콘텐츠인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의 2024년도 최신판으로, 비매품이었던 시리즈이지만 독자들의 희망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하실 수 있도록 일반도서로 출간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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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함께) 서기 👭
정부 지원 없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작년보다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이루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서전을 주최한 출협에서는 독자와 작가, 출판사들이 함께 해준 함께 서기였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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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의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한 금전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지만, 문체부에서는 도서전에 참가하는 출판사들의 홍보를 지원했습니다. 덕분에 출판사들이 독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독자를 위해, 그리고 독자를 위하는 작가와 출판사를 위해 유익한 지원 정책이 하루빨리 확립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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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아동도서전 개최 🎉
성인 관람객분들도 많았지만 자녀와 함께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주신 관람객분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해 준 행사가 끝나면서 아쉬워하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올해 11월, 국내 첫 국제아동도서전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부산시에서는 이번 행사를 아시아의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으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아동문학 관련 콘텐츠 교류의 장이 거의 없는 만큼, 이번 첫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미래에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을 유럽의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라고 부르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중앙일보, 아시아판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부산에서 열린다, 2024-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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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문학사상사에서 운영하는 47년 전통의 이상문학상이 매각 협의중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지난 6월 10일, 이상문학상의 주관사가 다산북스로 정해졌습니다.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님은 주관사 협약을 진행하며 “한국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이상문학상의 명맥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유지하고자 힘쓰겠다”고 밝혔어요. 내년 초에 출간 예정인 제 4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탁월한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삼는 전통은 잇되, 심사위원과 작품집 표지, 상금을 포함한 한해 운영비 등은 검토 중이라고 해요. (한겨레, 진통 겪은 ‘이상문학상’…다산북스가 주관사 맡는다, 2024-06-11)
전통 있는 문학상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게 되어 기쁩니다. 다산북스 주관 첫 이상문학상 수상작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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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추천 도서
차도하, 『미래의 손』, 봄날의책
- 202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활동을 시작한 차도하 시인의 유고시집
- 문단 내 부조리에 저항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던 시인의 첫 시집에 담긴 것은 어떤 솔직함과 대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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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추천 도서
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문학동네
- 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활동을 시작한 김기태 소설가의 첫 소설집
-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결국 소설은 서사임을 보여주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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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벽산예술상 희곡상 공모전
한국 연극의 발전과 극작가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벽산문화재단에서 제정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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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부문: 장막희곡 1편 (소재 제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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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마감: 2024년 7월 31일 24: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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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당선자 1명 - 1,000만 원과 공연 제작금 3,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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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회 눈높이 아동문학대전
국내 크리에이터의 저변을 넓히고자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창작의날씨의 후원을 받아 열리는 루이스 AI 스토리 공모
- 공모부문: 아동문학, 청소년문학, 어린이 동시, 어린이 카툰, 글로벌 문학
- 공모마감: 2024년 8월 31일
- 시상: 부문별 상금 상이 -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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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감독이 운영하는 영화 전문 독립 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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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이미지 서적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파움스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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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형 영화 감독(본명 최시형)이자 영화배우가 영화적인 것을 모토로 운영하는 영화 전문 독립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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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서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영화 서적과 사진집을 다루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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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이미지 관련 서적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며 영화 관련 워크숍도 진행
*일주일 중 토요일 하루만 방문 가능(운영 시간 - 12: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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